사람은 누구나 처음에 부모님이 계셨고. 그리고 성장을 하며, 사랑을 하고, 이별도 겪고, 성공을 하거나 혹은 실패를 합니다. 또 결혼을 하고 서로간의 문제로 이혼도 할 수 있고 다른 사랑을 찾아 갈 수도 있고, 혼자서 화려한 싱글로 늙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the end. 죽음이 있겠죠. ^^
쌩뚱맞은 서론이지만 여러분들은 동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나이 26살에 처음으로 이성과 동거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은 지금도 저의 애인입니다. 물론 아무런 준비없는, 갑작스러운, 서로간의 아드레날린 분출을 막지 못하고 마냥 같이 있고 싶고 마냥 그사람의 품에 있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절대 후회는 없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 애인을 만나러 갈때면 처음 엄마손을 붙잡고 놀이공원을 찾아갈적의 다섯살 꼬마의 마음처럼 가슴의 콩닥임을 멈출 수 없습니다. 아...또 삼천포로 빠지나요?
다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동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최근에 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주위의 사람이 날 보게 되는 시선이 어떠하였는가."라는 전혀 영양가도 없고 생각해봐야 쌀도 돈도 안생기는 그런 비생산적인 쓸대없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를 통하여 제 동거생활에 관한 다른이의 시선을 알게 되었을때 적잖은 당황스러움도 있더군요. 친척들 사이에서는 제 동거에 대하여 다큰놈이 어디서 여자하나 데려와서는 책임이 어쩌고 일단 살고 보고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썩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뒷다마를 듣는다는건 역시나 "별로다!"라는 결론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는 하루가 되더군요.
자...동거. 네이버에서는 이렇게 대답을 해주시는 군요.
1 한집이나 한방에서 같이 삶.
2 부부가 아닌 남녀가 부부 관계를 가지며 한집에서 삶.
3 <생물>=공서(共棲).
라고 말이죠.
제 지극한 주관적 관점에서 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함께 있고 싶다는데 댁들이 왜 참견이슈? 라는 당.연.한. 결과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하지만...우리 나라 동방예의지국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보는 동거는...그러질 아니한것 같더군요. 뭐랄까요... 저놈은 인간 다 됐다...? 물론, 지극히 한정적인 저희 집안 어른들에 한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죠. 요즘은 오픈 마인드적 사고방식을 탑재하신 멋진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한 예로는... "살아봐야 알지!" 라는 어떤 이성친구의 어머니의 말씀을 빌릴 수 있겠군요.
위에서 보시다 시피...한집에서 같이 살고, 부부가 아닌 남녀가 부부 관계를 가지고 한집에서 산다...뭐 이런 의미가 담겨있는 단어입니다. 저는 동거를 했고 지금은 애인과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만 동거를 통해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거의 동거생활을 끝낸 후 느낀것이 많겠군요 ^^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다는것인지. 지친 일상을 끝낸 나의 몸이 내 사랑하는 사람의 내음이 가득한 유토피아로 돌아갈때의 발걸음. 그녀에 대해 모르는것을 더 알아 갈 수 있다는 즐거움. 나의 부족한 면까지도 받아들여주는 그녀에 대해 깊어지는 믿음. 이것들을 단지 데이트나 만남으로만으로 얻으려 했다면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들을 겪었을듯 합니다. 단순히 연애를 통해 결혼을 하고 신혼첫날밤을 보내어 다음날 그 혹은 그녀와의 하루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는 커플을 근근히 본듯합니다. 눈부심 아침 햇살 아래 이리저리 헝클어진 머리칼,화장기 없는 쌩얼로 입가에 마른침을 닦는 사랑하는 이의 모습은 당신이 결단코 연애할적 느낄 수 없는 쇼킹함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것으로 환상이 깨질거라면 애시당초 결혼도 하지 않았겠죠 ^^;; 하지만 뭐 그런게 있을 수도 있다~ 라는 겁니다. 하하...장가도 안간 총각이 아는척 하는군요...태클은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죠 ^^;; 우스개 소리로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을 하고 계신. 또는 사랑을 하였던, 사랑을 시작할 많은 대한민국 남녀노소여러분. 여러분에 있어 동거란 어떤것인가요? 또는, 동거를 하셨거나, 지금 동거를 하고 계신분들, 동거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 여러분들에겐 동거가 어떤 것인가요?
사랑하는 사람은 알아갈수록 물음표는 더 깊어만 가는것 같습니다. 함께 생활을 하고 웃고,울고,다투고,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에 더 깊이깊이 묻혀보는 경험. 동거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되네요. 전 동거를 엄청나게 애찬하지도 그렇다고 그건 안된다!! 이건 더더욱 아닙니다. 서로간에 깊은 사랑이 있고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서로를 믿고 의지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약간의 경제적 사정등을 고려해 모쪼록 신중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아참. 왠만하면...만19세가 지나고 나서 하는게 낫다는거. 모두들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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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그녀들에게서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을까? 삭제
2010/01/19 22:57TRACKBACK FROM magiclink남자와 헤어졌다도 아니고 남자와 깨졌다도 아닌 남자가 도망갔다고? 이 말의 뉘앙스에서 알 수 있듯 여기에는 여자들의 온갖 징글징글한 진상짓에 진저리치며 도망간 남자들이 왜 그렇게 도망을 갈 수 밖에 없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잔인한 진실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여자들은 헤어졌어도 그가 나를 사랑하기를 바라는데 미스 와플은 감히 말한다. 그는 너를 사랑하지만 헤어진 게 아니라 니가 징그러워 도망갔다고 말이다. 자 그렇다면 남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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