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고백의 다른 표현.

 여자친구 사귀기 전에는 대부분 힙합,랩 그것도 이별에 관련된 것들만 외우고 다니고 노래방 가면 항상 랩퍼랍시고 쿵짝쿵짝 거렸는데 나이도 한두살 더 차고 여자친구도 만나고 이러니까 발라드 노래들이, 이제는 사랑노래만 귀에 들어오네요.

~ Play with me... ~ by ViaMo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전 여자친구에게 처음 제 마음을 표현할 때 "휘성의 안되나요"를 불렀답니다. 한곡에 300원인가요? 둘다 노래방에 갈만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오락실정도는 갈 수 있었죠. 그냥 노래가 땡기길래 여자친구를 데리고 들어간 오락실 노래방에서 땅한번 보고 그녀 한번  바라보면서 노래를 끝까지 불렀답니다. ㅋㅋ 지금 생각해도 쑥쓰럽네요. 그 당시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와 교제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시기였고 저는 그 중간에서 저 보다 좋은 남자를 만나 항상 웃는 모습을 보는게 좋을거란 맘에 제 맘도 표현 못하고 여자친구를 서포터 해주었죠. 남자는 이런것을 좋아해~ 그럴수록 니가 더 적극적으로 해야지~ 이렇게요. 참...못났죠? ㅎ;;
노래를 부르며 정말 진심을 담아서...과연 내 맘이 전달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덧붙여서 노래를 불렀었죠.
"안되나요. 나를 사랑하면 그대 빈자리에 내가 가면 안되요"
이 부분을 부를때 정말 용기내서 여자친구 눈을 바라보며 불렀답니다. 후에 정말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된 날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을때, 그때 그 노래에서 제 진심을 들었었답니다. 아...정말 부르길 잘했죠?

다시 한번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락실 노래방에 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제가 여자친구와 많이 다투고 여자친구와 정말 헤어질 정도로 많이 위태했던 때랍니다. 오락실 노래방에 앉아 그녀를 바라보며 준비했던 노래는...뭐랄까요... 이 노래가 그 당시에 어울렸던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MC-sniper 의 봄이여 오라" 였습니다.
"떠나간 그대여 내게로 오라. 날 떠난 따스한 봄이여 내게로 오라. 떠나간 당신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캄캄한 저하늘의 별 만큼이나 힘겹죠."
여자친구와 다툰 후 힘들었던 제 마음을 말하고 싶었어요. 제가 말주변이 좀 없어서 직접 대화할때는 좀 버벅버벅 거리고 말이 앞뒤도 안맞고 많이 허둥대거든요 ^^;; 그래서 차라리 노래로 전달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고싶지만 그 말을 직접 하기에는 쑥스러웠고, 힘들었고, 엉성했었던. 그 말들이 담겨있는 노래를 그녀에게 들려주며 저는 제 맘을 전달했었습니다.

거의 2년여 만에 한 음악 컨덴츠 사이트에 결제를 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3월 신곡을 듣는 도중 지금 제 마음이 모두 담긴 따스한 노래를 발견했답니다. "케이월"이라는 가수와 지금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각광받는 "윤종신"의 노래입니다. 저는 가수를 잘 모릅니다 ^^;; 원체 TV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사람인지라;; 케이월이라는 가수를 아냐고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하핫;; TV좀 보고 살아야겠습니다. ㅋㅋ 윤종신은 제가 원래 좋아하는 가수구요 ^^;;

사설이 조금 길었네요. 깊은 사랑을 하고 지금의 내 모든 행복한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 노래. 여러분도 여자친구에게 이 노래를 외어 작은 조각케익 하나를 들고 그녀 앞에서 불러준다면 어떨까요?
"케이월의 선물""윤종신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 꼭 들어보고. 그녀에게 불러주세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요. 눈은 진심을 말한다잖아요. 당신의 진심을 담아서 그녀에게 속삭이듯 잔잔하게 하지만 전달할 당신의 마음은 외치듯이. 그렇게 불러주세요. 당신의 사랑 노래를요.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널 만나 눈부시게 사랑했던 순간들. 이제 나 알아 너라는 사람. 내 생에 가장 큰 선물" - 케이월/선물

"난 그대 없이는 못살아. 멀리서 내 지친 발걸음을 보아도, 모른척 수다로 가려주는 그대란 사람.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 윤종신/그대 없이는 못살아

ps. 개인적으로 윤종신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 라는 노래가 더 와닿네요 저는 ^^ 특히 후렴부 마지막에 이어지는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자기야. 어떤 어려움도 다 이겨내고 너 만큼은 내가 꼭! 행복하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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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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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범 vs 이수훈 - 고백  삭제

    2010/04/02 18:02TRACKBACK FROM 씨트러스

    김범 vs 이수훈 MBC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김범 불렀던 '고백'. 이 노래는 실은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이수훈이 먼저 불렀던 노래다~ 이 영화 보면서 울었다고 하면 유치하다고 할지 몰라도 슬픈 건 슬픈 거니까. 처음엔 나도 굉장히 유치할거란 생각으로 봤지만, 생각보단 꽤 괜찮았던 영화. 강동원을 너무나 아름답게 잘 담아주셨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강동원의 얼굴을 풀샷으로 보여준 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강동원 좋..

  2. 아린의 생각  삭제

    2010/04/13 02:39TRACKBACK FROM lovearin's me2DAY

    오늘은 여자친구에게 노래한곡 어떠세요? 노래, 고백의 다른 표현. 여자친구 사귀기 전에는 대부분 힙합,랩 그것도 이별에 관련된 것들만 외우고 다니고 노래방 가면 항상 랩퍼랍시고 쿵짝쿵짝 거렸는데 나이도 한두살 더 차고 여자친구도 만나고 이러니까 발라드 노래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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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왕~~~정말 로맨틱하시네요>.<
    여자친구 완전 행복하실듯 해요~^^

    2010/03/30 01:12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서오세요. ㅋㅋ
      전 별루 로맨틱 하지 않답니다 ;ㅁ;
      답답한 경상도 남자 ㅋㅋㅋ

      2010/03/31 21:39 [ ADDR : EDIT/ DEL ]
  2. 저 노래들은 한번..들어봐야겠군요 ㅎㅎ

    2010/03/30 01:29 [ ADDR : EDIT/ DEL : REPLY ]
    • MK문님 오셨어요 ^^
      윤종신 노래는 정말 한번 들어보세요.
      참 괜찮더라구요

      2010/03/31 21:39 [ ADDR : EDIT/ DEL ]
  3. 일단 노래 연습좀 해야겠군요. 안되겠네 '-'/

    2010/03/30 01:32 [ ADDR : EDIT/ DEL : REPLY ]
    • 머니부커님 ㅋㅋ
      저도 노래 못해요 ㅋㅋㅋ 음치박치 ㅋㅋ
      그래도 들어주는 제 여자친구가 감사함 ㅋㅋㅋ

      2010/03/31 21:39 [ ADDR : EDIT/ DEL ]
  4. 역시 노력없이는 무리인가요..ㅎ

    2010/03/30 06:49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서오세요. 무바님 ^^
      노력 없이 되는건 아무것도 없답니다 ㅎ;;

      2010/03/31 21:41 [ ADDR : EDIT/ DEL ]
  5. 제가 제여자친구들에겐 노래를 잘 불러줘요
    친구들이 노래불러달라면 불러주지요 ㅎㅎㅎㅎ
    참고로 전 여자 ㅎㅎㅎ
    엠씨스나이퍼 노래 좋아요 봄이여 오라

    2010/03/30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오오오오!!! 노래 잘 불러주는 "여자"친구 좋습니다!!
      여자분이 부르는 랩 ;ㅁ; 멋지죠~ 우왕굳 ㅋㅋ
      제이디스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0/03/31 21:41 [ ADDR : EDIT/ DEL ]
  6. 일단 노래 보다는 여자친구를....

    2010/03/30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헐~~ 비샵님 ㅠ_ㅠ
      꼭 좋은분 만나실 거에요~~~ 엉엉

      2010/03/31 21:41 [ ADDR : EDIT/ DEL ]
  7. 글잘읽었습니다.!
    글보고 있으니 노래연습
    미리미리 많이 해둬야될꺼 같네요^^

    2010/03/30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서오세요. 티비님
      좋은노래 나오면 한두곡 정도 외어두면
      사회생활 하면서도 부를자리 많습니다 ㅎㅎ
      연습 많이 하세요~~~

      2010/03/31 21:42 [ ADDR : EDIT/ DEL ]
  8. 마지막말 좋네요 ㅎㅎ
    항상 여자친구에 관한 자랑 하시고 ㅋㅋㅋ 부러워요 ㅋㅋ
    수능 보세요? ^^

    2010/03/30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 빠삐코님 오셨네용~
      ㅎㅎ 여자친구 자랑인가요? 팔불출 티 내는게 아니고?ㅋㅋ
      수능 본...답니다 -_ㅠ...아직 대학문턱 못 밟아본 1人
      ㅋㅋㅋ 고등학교 수학 너무 어려워요!! ㅋㅋㅋ

      2010/03/31 21:43 [ ADDR : EDIT/ DEL ]
  9. 남편에게 노래 불러달라고 가끔 졸라요.
    그럼 울 남편이는 자기 18번 "내가 있을게"를 불러 주죠.
    이제 돌아오는 남편이 생일에는 내가 그 노래를 불러 주려해요.
    부럽죠? 히힛.
    -
    결혼 전에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결혼해서 서로 힘들어지거든요.
    좋아 죽기 일보직전인데 무슨 말이 귀에 들어올까마는 ㅋㅋㅋㅋㅋ

    2010/03/31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 헐~~ 사랑가루님 여기와서 염장이신가요!!!
      ㅋㅋㅋㅋ 아 나도 결혼하고 싶어요~~ ㅋㅋ
      아... 결혼전에 너무 잘해주면 결혼해서 소홀해지면 상대방이 섭섭해 할 수도 있죠? ㅋ
      그치만 정말 좋은걸 어떻하죠? ㅋㅋㅋㅋ
      내가 있을게란 노래 찾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2010/03/31 21:44 [ ADDR : EDIT/ DEL ]
  10. 둘다 별로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꼭 들어보겠어요.
    근데 요즘은 트윗에 집중하시나봐요^^

    2010/03/31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 'ㅁ' 어라;; 전 트위터 안하는데 ㅋㅋ
      비슷한 닉넴 보셨나봐요 ㅎ
      트위터 어렵더라구요;; ㄷㄷㄷ 스마트폰도 없... -_ㅠ

      2010/03/31 21:50 [ ADDR : EDIT/ DEL ]
  11. 허허.. 항상 제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것 같아 저도 한번 와봤습니다~
    저는 노래방가면 모던락 위주로 불러서 그런지 -ㅅ-; 반응이 항상 신선하더군요;; 다른 애들 시선엔 이 노랜 대체 뭐지? 하는 눈빛과.. 드럼 박자를 맞추는 발박자 쿵짝쿵짝~

    전 대게 자우림이나 체리필터 더더밴드 같은 여성보컬 밴드형태가 좋더라구요~

    2010/03/31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 나무조각님 어서오세요. ^^
      모던락이라~ 오~ 멋지신데요? +_+
      전...고음 처리가 불가능 하여... 락... ㄷㄷㄷ
      부럽습니다~ ㅋㅋ

      2010/04/03 21:22 [ ADDR : EDIT/ DEL ]
  12. 오오오...
    구글에서 '친구머니'를 검색했는데
    블로그 검색 제일 위에 아린 님 블로그가 나왔어요.
    그래서 기념으로 들어 왔어요. ^^

    친구머니는 제 네이버 아이디를 도용한 곳이예요. ^^;;;

    2010/04/01 02:42 [ ADDR : EDIT/ DEL : REPLY ]
    • 헐랭...ㅠ_ㅠ
      도용한 곳이 제 블로그가 검색이 되다니... ㄷㄷㄷ
      왠지... 씁쓸하면서 반갑네요? ㅋㅋㅋㅋ

      2010/04/03 21:23 [ ADDR : EDIT/ DEL ]
  13. '로맨티스트' 이로군요 ㅠ.ㅠ

    꼭 들어봐야겠어요 ^^*

    화이팅입니다~★ 응원할게요~

    2010/04/11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다지 로맨티스트는 아닙니다...
      한번 들어보면 좋은 노래일겁니다.
      감사합니다

      2010/06/18 12:04 [ ADDR : EDIT/ DEL ]